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캠코양재사옥에서 (사)함께하는 아버지들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멘토링 사업인 ‘꿈나비(Dream Navigation)’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꿈나비 사업은 (사)함께하는 아버지들 내 봉사단인 아빠미소멘토단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아버지들의 경험을 통해 13세부터 18세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구성된 멘티들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조언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멘토링 사업이다.
앞서 시와 (사)함께하는 아버지들은 지난 5일 시청에서 꿈나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안산시 다문화가정 청소년 멘티 13명과 (사)함께하는 아버지들 멘토 9명이 참석해 상호 소개 인사와 앞으로의 멘토링 활동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멘티들의 적성·직업 찾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꿈나비 캠프’ 교육과 다문화가족 멘티 부모들을 위한 ‘부모 경제교육’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이 되고 싶었던 직업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준 (사)함께하는 아버지들 대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빠미소멘토단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 아버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시의 다문화정책 인프라와 (사)함께하는 아버지들의 인적자원이 만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110개국 10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상호문화 도시로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학생 92%가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학생인 원곡초등학교 내에 ‘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 심리·정서 치료와 진로상담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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